1월 28일 주문했고 한달 조금 더걸렸네요.

춘절연휴는 감안하고 있었고, 예기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지연되긴 했는데 해외배송이니 빠른 배송은 기대하지 않아서 불만은 없습니다. 배송에 민감하신 분들은 주문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다만 이건 어딜 가든 해외배송이면 해당되는 부분이에요.

다만 공지로 대략적인 날짜를 명시해 두고도 3~4일 이상 더 딜레이 된건 아쉽네요.

물건은 기대 이상입니다. 오자마자 따로 구매한 레터링 슈레이스 끼워줬습니다. 사이즈 감은 원래 조던1이 반업 깔고가는데 기존 조던1보다도 반치수는 작은 느낌이네요. 딱 맞게 신으시더라도 최소 반업, 발볼러는 일업 추천해드립니다. 꽉끈해서 신고싶으시면 2업도 좋겠네요. 마감도 좋았고 전체적인 쉐입이나 로고 등 초 양품을 받았네요. 안쪽 캑터스잭 디테일이 많이 가려졌다던가 텅 부분 탭의 좌우밸런스 등 아쉬운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정품도 개체차이가 있는 디테일들이고 레플은 레플이니 적정선에서 만족하는것이 맞으며, 필드 구별은 스캇이 아니라 스캇 할배가 와도 구별못하니 디테일은 믿고 구매하셔도 될 듯 합니다.

이번 주문에서 맘에 들지 않았던 점은

1. 포장상태
어차피 레플제품 박스나 속지등을 크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자잘한 부분까지 신경쓰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감점요소가 되기 충분했습니다. QC후 속지위에 대충 넣어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인솔(깔창)에 신발끈 끝부분으로 긁힌 자국이 양 족 모두 발견되었고 이는 QC후 재포장 과정에서 생긴게 거의 확실해 보였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기분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2. CS
물론 춘절에 코로나까지 겹쳐 밀려있던 물량이 쏟아져오며 바쁘신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고객입장에선 불편 불만을 감수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욱이 3주가량을 이미 기다린 상황에서는요.

고지한 날짜보다 늦게 QC사진을 받았고, 추가 사진 요청건을 당일 저녁에 약속했는데 다음날이나 되어서야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도 그럴수있다 하겠는데, 배송요청드린거 만 하루하고도 반나절을 읽지 않아서 사이트에 직접 문의를 올리니 겨우 확인되었습니다. 카톡은 그 다음날 밤에서야 답변이 왔구요. 카톡 상담을 따로 운영하시는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라 생각하는데 홈페이지보다 답변이 늦는점이 좀 그렇네요.

어차피 레플 판매 사이트란게 정해진 현지 공장에서 물건 떼다가 판매하는 일종의 구매대행이죠. OG공장 스캇 판매하는 사이트만 해도 수십개는 될텐데 결국 고객들이 특정 사이트를 이용하는건 CS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고비 넘기고 CS정상화 잘 되어서 다음 구매할 땐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